루틴 솔루션

상처를 깨끗이 하고 약물 처치 및 상처를 보호하는 방법들을 '드레싱(dressing)'이라고 해요. 
우리가 다쳤을 때 소독하고 밴드를 붙이고 연고를 바르는 것도 다 드레싱의 일환이죠.  
  

이렇게 밴드류나 거즈류로 상처를 덮는 방식을 '건조 드레싱'이라고 하는데
요즘에는 메디폼, 이지덤, 듀오덤, 더마플라스트 등 반투명 살색으로 된 제품을 잘라서 붙이는 방식을 많이 사용하시죠.
이런 형태를 '습윤 드레싱'이라고 부른답니다. 

 

 

 

  

 

딱지는 상처의 자연치유력을 방해하고 회복을 더디게 하며 흉터의 원인이 되는데 
습윤 드레싱 형태는 딱지가 잘 안생기게 하고 상처 치유를 보다 빠르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보습환경을 제공해줍니다. 
이 습윤 드레싱 방식은 물과 친화성을 가진 소재를 사용해서 ‘친수성’을 가지고 있으며, 
상처부위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촉촉하게 유지해서 피부의 자가치유를 도와줍니다. 


상처가 있을 때 나오는 진물에는 백혈구나 세포성장인자 등의 자연적인 치유물질이 포함되는데 
피나 진물 등이 밴드 안에서 말라버리면 상처를 치유하는 세포들의 활동을 저지시켜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밴드를 제거할 때 딱지가 떨어져 버리면 다시 피부에 손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상처치유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외부환경으로부터 상처를 보호하는 것인데 
잦은 활동으로 인해 부착한 제품이 떨어져 버리거나 물에 약하다는 점이 단점이 됩니다.  

이렇게 밴드류나 거즈류로 상처를 덮는 방식인 ‘건조 드레싱’의 한계를 벗어난 ‘습윤 드레싱’형태가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 습윤 드레싱의 종류는 고무처럼 말랑말랑한 재질을 지닌 ‘하이드로콜로이드(hydrocolloid)’와 
폴리우레탄으로 만들어진 ‘폼(foam)’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 두께로도 하이드로콜로이드와 폼을 구별할 수도 있어요.

얇게 된 것은(두께가 0.3mm정도) '하이드로콜로이드', 두꺼운 것은(두께가 1~2mm정도) '폼'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이드로콜로이드 형태 : 메디폼H(일동제약), 이지덤(대웅), 듀오덤(한국컨바텍), 더마플라스트(하트만), 테가솝(3M) 등 
폼 형태 : 메디폼A, 메디폼F, 메디폼실버 등 



일반적으로

하이드로콜로이드 제품은 두께가 얇은 편 :부착이 용이하며 진물이 적은 찰과상이나 쓸린 상처에 적합하며, 
폼 제품은 두께가 두꺼운 편 : 흡수력이 좋기 때문에 화상, 욕창 등의 심한 상처에 적합하며 진물을 잘 빨아들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습윤 드레싱을 할 때 소독약이나 연고를 병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는데 
이것을 바르게 되면 삼출물 흡수 및 환부 유지를 위한 습윤 드레싱의 특성을 방해한다는 측면과 
만약 균에 감염되었을 경우 제대로 처리를 하지 않고 부착하였을 때는 감염과 번식에 부합하는 조건이 되는 측면 
두 가지가 양립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습윤 드레싱의 원칙은 흐르는 물이나 식염수 등으로 깨끗이 환부를 세척한 다음 사용해야 하며 
그리 심하거나 깊지 않은 상처에 쓰는 것입니다.    

이 습윤드레싱 형태는 그 자체가 친수성을 지니기 때문에 물을 흡수하는 단점이 있어서 기본적인 코팅이 되어 있다 하더라도 목욕탕, 수영장 등의 물과 접촉할 일이 있을 때나 땀을 잘 흘릴 경우, 피부가 지성인 경우 등에는 부착면이 잘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를 잘 해야 하고 특히 폼의 형태는 필요시 방수필름을 따로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잘 부착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하게 생각할 부분은 잘 떼내는 것입니다. 
환경을 유지하면서 진물을 흡수하는 원리이기 때문에 일정한 교체시기가 정해져 있으며 
대개 어느 정도 부풀어 오를때까지 떼지 말고 기다려야 하고 
억지로 떼어내게 되면 제품의 접착성으로 인해 피부의 자극 및  이차적인 상처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교환할 때는 친수성의 원리를 이용하여 샤워나 따뜻한 물수건을 대는 방식 등으로 물을 흡수시켜서 떼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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