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앉아 있을 때는 잘 느껴지지 않는데 고개를 뒤로 젖히는 순간, 턱 아래가 꾹 조여오거나 짧게 당기는 느낌이 반복될 때가 있습니다.
잠깐이라 대수롭지 않아 보이지만, ‘뒤로 젖히기’라는 특정 동작에서만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나 일시적 긴장만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아래 흐름으로 차근히 정리해보겠습니다.
1. 뒤로 젖힐 때만 조여온다면—전경부(목 앞쪽)의 신장 변화가 단서입니다
고개를 뒤로 젖히면 턱 아래·목 앞 근육·근막·연부조직이 동시에 늘어나며 압력이 크게 달라집니다.
예민한 부위가 있다면 이런 각도 변화에서 가장 먼저 신호가 나타납니다.
① 아래로 숙일 때나 돌릴 때는 괜찮은데 ‘뒤로 젖힐 때만’ 불편한 경우
② 통증보다 “목 앞쪽이 꾹 끌리는 느낌·답답한 조임”이 중심일 때
③ 위치가 턱 바로 아래 또는 목 아래쪽으로 일정하게 반복되는 흐름
④ 화면을 오래 본 날·턱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가 많은 날 더 잘 나타나는 패턴
2. 실제로 흔한 구조적 원인들
① 설골을 지지하는 근육(설골상근·설골하근) 단축
이 근육들이 짧아져 있으면 뒤로 젖힐 때 턱 아래가 강하게 당겨질 수 있습니다.
② 흉쇄유돌근(SCM)의 전면부 장력 증가
SCM이 굳어 있으면 목 앞을 뒤로 늘리는 과정에서 앞면으로 긴장이 몰리며 조여오는 느낌이 생깁니다.
③ 목 앞 근막(전경부 근막)의 단단한 긴장
근막 전체가 뒤로 젖힐 때 한꺼번에 신장되며 짧은 조임을 만들 수 있습니다.
④ 상부 식도·전경부 연부조직 압박 변화
소화 증상이 없어도 젖히는 동작에서 이 부위가 순간적으로 눌리며 당김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3. 병원에서는 이렇게 단계적으로 확인합니다
고개를 뒤로 젖힐 때만 느껴지는 턱 아래 당김은 근육·근막·신경·연부조직이 함께 관여할 수 있어, 병원에서는 다음처럼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① 뒤로 젖히는 동작 재현 및 전경부·설골 주변 촉진
어디서 먼저 조여지는지 확인합니다.
② 흉쇄유돌근·전경부 근막의 긴장 평가
근막 장력이 턱 아래 불편감을 만드는지 파악합니다.
③ 삼킴 관련 구조의 민감성 확인
소화기·연부조직의 참여 여부를 확인합니다.
④ 필요 시 초음파 검사
근막·연부조직·설골 주변 구조의 미세 변화를 확인해 기능적 문제와 구조적 문제를 나눕니다.
4. 어느 진료과가 자연스러울까
패턴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① 근막·근육 문제 중심 → 재활의학과 / 정형외과
② 삼킴 불편감·압박감 동반 → 이비인후과
③ 전기감·찌릿함 중심 → 신경과
④ 연부조직 민감성 → 재활의학과
5. 정리
고개를 뒤로 젖힐 때 턱 아래가 꾹 조여오는 느낌은 설골 주변 근육 단축, SCM 장력 증가, 전경부 근막 긴장, 상부 식도·연부조직 압박 변화 등이 겹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엔 괜찮아도 특정 동작에서 반복된다면 지금 패턴을 기준으로 기초적인 평가를 고려하는 것이 불편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