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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리스트/건강 정보

“아침에 세수하려고 고개 숙일 때 뒤통수가 ‘지끈’… 10초면 사라져도 반복되면 놓치기 어렵습니다”

 

앉았다가 고개만 아래로 숙였을 뿐인데 뒤통수가 순간적으로 지끈하게 당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기 쉽지만, 아침에 고개를 숙일 때만 반복된다면 단순한 근육 뭉침 이상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래 흐름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1. 어떤 패턴일 때 신호가 더 뚜렷해질까

아침은 목·두개저 근막이 가장 단단해져 있는 시점입니다. 아래 같은 흐름이 반복되면 원인을 좁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① 고개를 숙이는 순간 뒤통수 윗부분이 ‘지끈’ 하고 당길 때
② 좌우로 돌릴 때보다 숙일 때만 더 예민해지는 패턴
③ 목 뒤가 뻣뻣한 날에 유난히 반복되는 경우
④ 통증이 아닌 “찌릿·뻐근”한 감각이 10초 내로 사라지는 흐름


2. 비교적 흔하게 보이는 주요 원인들

① 후두하근(뒤통수 아래 작은 근육) 긴장

고개를 숙일 때 이 근육들이 강하게 늘어나기 때문에, 밤새 굳어 있던 후두하근이 당겨지면서 순간적 통증을 만듭니다. 특히 모니터를 오래 보는 생활과 연관이 많습니다.

② 목 뒤 근막의 단축

승모근·후경부 근막이 단단해져 있으면 고개를 숙이는 순간 근막이 한꺼번에 늘어나며 뒤통수 부위로 짧은 자극을 보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많은 날에 반복되기도 합니다.

③ 후두신경 자극

후두신경은 머리 뒤쪽을 감싸듯 지나기 때문에, 자극이 있는 상태에서 고개를 숙이면 신경이 스치듯 지끈한 느낌이 나타납니다. 통증이 한 점에 모여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④ 수면 중 자세에 의한 목 관절 경직

베개 높이·누운 자세가 바뀌면 아침에 목 관절이 부담을 받아 고개 숙일 때 통증이 순간적으로 튈 수 있습니다.


3. 병원에서는 이렇게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뒤통수 통증은 근막·신경·관절 요소가 함께 관여하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단계적으로 아래 순서로 살펴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① 경추·후두하근 촉진 검사

고개 숙임 동작에서 통증이 재현되는지 확인하며 특정 근육·신경의 관여 여부를 가늠합니다.

② 경추 X-ray

목뼈 정렬·관절 간격·후두부 연결 구조를 확인해 근골격 구조의 영향을 살펴봅니다.

③ 목 주변 근막·근육 긴장 평가

승모근·후경부 근막 긴장도를 확인해 숙임 동작과의 연관성을 평가합니다.

④ 필요 시 기본 신경학적 검사

감각 변화·근력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며 신경 관여 여부를 감별하는 과정입니다.


4. 어느 진료과를 선택해야 할까

뒤통수 통증은 원인에 따라 접근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① 숙일 때만 통증 발생 → 정형외과 / 재활의학과
② 신경이 스치는 느낌이 강함 → 신경과
③ 아침에만 반복되고 자세 영향 큼 → 정형외과 / 재활의학과
④ 눈앞이 번쩍이거나 심한 두통 동반 → 신경과


5. 마무리

아침에 고개를 숙일 때 뒤통수가 순간적으로 지끈한 느낌은 대부분 짧게 지나가지만, 후두하근·근막·신경·경추 관절이 함께 관여해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의 패턴이 계속된다면 기본 평가를 한 번 정도 받아보는 것이 불편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