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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리스트/건강 정보

“앉아 있다가 허리를 살짝 젖히는 순간 허리 한가운데가 ‘딱’ 하고 걸리는 이유, 반복된다면 의미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멀쩡한데 허리를 약간 뒤로 젖히는 순간, 허리 한가운데가 짧게 ‘딱’ 하고 걸리거나 순간적으로 멈추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금방 풀리기 때문에 무시하기 쉽지만, 같은 동작에서 반복된다면 단순한 근육 뭉침으로 보긴 어렵습니다.
아래 흐름으로 차근히 정리해보겠습니다.


1. 어떤 패턴일 때 의미가 더 뚜렷해질까

허리를 뒤로 젖히는 동작은 요추 관절·후방 인대·신경 주변 구조에 즉각적인 압력 변화를 일으킵니다.
다음과 같은 흐름이 반복되면 원인을 좁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① 앞으로 숙일 때는 괜찮은데 ‘뒤로 젖히기’에서만 걸리는 느낌이 나타날 때

② 통증보다는 “딱 멈추는 느낌·찰나의 걸림”이 중심일 때

③ 오래 앉은 뒤 일어서서 젖힐 때 더 자주 느껴지는 패턴

④ 어느 방향으로 젖히는지에 따라 느낌의 강도가 달라지는 경우


2. 비교적 흔하게 보이는 주요 원인들

① 요추 후관절의 미세한 잠김(페싯 관절 기능장애)
허리를 젖히면 뒤쪽 관절면이 맞물리는데, 이 부위가 굳거나 예민해지면 순간적으로 ‘딱’ 하고 걸리는 느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증보다 움직임 제한이 먼저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② 후방 인대의 단단한 긴장
오래 앉아 있으면 후방 인대가 단단해지는데, 젖히는 순간 갑자기 늘어나며 짧은 걸림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오후 늦게 자주 반복됩니다.

③ 척추 기립근·요방형근 근막의 단축
허리 주변 근막이 굳어 있으면 뒤로 젖힐 때 근막이 한꺼번에 당겨져 순간적인 걸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허리 피로가 많은 날에 더 뚜렷해집니다.

④ 신경 가지의 순간적 스침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져 있으면 허리를 젖힐 때 짧게 스치는 듯한 느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림 없이도 발생합니다.


3. 병원에서는 이렇게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허리를 젖힐 때만 반복되는 걸림은 관절·근막·인대·신경이 모두 관여할 수 있어 병원에서는 아래처럼 단계적으로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① 후관절 촉진 및 움직임 재현 검사
젖히는 동작에서 걸림이 어느 관절 수준에서 나타나는지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② 요추 X-ray
관절 정렬·간격·후관절 상태를 확인해 구조적 요인이 있는지 평가합니다.

③ 요추 주변 근막·근육 긴장 평가
근막 단축이 뒤로 젖힐 때 걸림을 유발하는지 확인합니다.

④ 필요 시 신경학적 검사
저림·감각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며 신경 관여 여부를 감별합니다.


4. 어느 진료과를 선택해야 할까

느껴지는 패턴에 따라 접근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① 관절 움직임에서만 걸림 → 정형외과 / 재활의학과

② 장시간 앉은 뒤에 심해지는 패턴 → 재활의학과

③ 젖힐 때 찌릿한 신경 느낌 동반 → 신경과

④ 허리–골반 전체가 뻣뻣한 느낌 → 정형외과 / 재활의학과


5. 마무리

허리를 살짝 젖힐 때 한가운데가 ‘딱’ 하고 걸리는 느낌은 후관절의 미세 잠김, 후방 인대 단축, 근막 긴장, 신경 가지의 스침 등 다양한 구조가 함께 작용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짧게 지나간다고 방치하기보다는 반복되는 현재 패턴을 기준으로 기초적인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불편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